학폭 맞신고 당했을 때, 부모의 대응 순서 | 법률사무소 늘
학교폭력 · 송파 · 2026. 9. 27. · 송진혜 변호사

학폭 맞신고 당했을 때, 부모의 대응 순서

송진혜 변호사

자녀가 학교폭력을 신고했는데 오히려 상대방이 우리 아이를 가해자로 맞신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지서 한 장으로 상황이 뒤바뀌면 부모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당혹스러운 게 당연합니다. 이 글에서는 맞신고를 당했을 때 송파 지역 학부모님들이 실제로 어떤 순서로 움직여야 하는지, 학폭위원장으로 여러 사안을 심의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한눈에 보기
  • 맞신고는 감정적 보복성인 경우도 있지만, 학폭위는 신고 동기와 상관없이 사실관계만 따로 조사합니다
  • 통지서를 받은 순간부터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 날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상대 측과 직접 연락하기보다 기록으로 남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게 안전합니다

맞신고, 왜 갑자기 우리 아이한테 오나요

맞신고는 말 그대로 한쪽이 학교폭력을 신고하자 상대 쪽에서도 맞대응으로 신고를 접수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실제로 두 학생 사이에 있었던 다툼의 일부만 신고되고 나머지는 빠졌다고 느낀 쪽이 뒤늦게 신고하는 경우도 있고, 순전히 감정적으로 보복하듯 접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학교폭력전담기구는 어느 쪽이 먼저 신고했는지, 어떤 의도로 신고했는지를 따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접수된 두 건을 각각 별개 사안으로 놓고 사실관계를 조사합니다. 송파 지역 학교에서도 한쪽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 교사가 상대 학생 측에 사안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맞신고로 이어지는 흐름을 자주 봅니다.

통지서 받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맞신고 통지서를 받으면 억울한 마음에 상대 부모에게 바로 연락하고 싶어지실 텐데, 이 시점에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이후 심의에 그대로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 표를 기준 삼아 처음 며칠의 대응 방향을 잡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단계해야 할 행동피해야 할 행동
통지서 수령 직후조사 범위와 소명 제출 기한을 정확히 확인상대 부모에게 바로 연락해 항의하기
소명자료 준비 기간담임교사·목격 학생 진술, 대화 기록 등 객관적 자료 정리감정 섞인 표현으로 진술서 작성하기
심의 통지 이후진술 방향을 변호사와 미리 점검자녀에게 대답을 그대로 외우게 하기

심의위원회, 준비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맞신고 건은 대부분 원래 신고 건과 함께 심의 테이블에 올라갑니다. 즉 우리 아이가 신고한 사안과 상대가 맞신고한 사안을 같은 자리에서 함께 다루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 쪽 주장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상대측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까지 함께 챙겨야 합니다.

상담 사례

얼마 전 송파의 한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상담이 있었습니다. 자녀가 친구를 신고했더니 상대 측이 '먼저 놀린 건 너희 아이다'라며 맞신고를 접수한 경우였습니다. 부모님은 속상한 마음에 곧장 상대 부모에게 연락하려 하셨지만, 그 대화 내용이 오히려 다시 문제 될 수 있어 우선 학교 측 조사 자료부터 확보하고 진술 방향을 정리하는 쪽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심의에서는 두 신고 건이 함께 다뤄졌고, 각각의 사실관계에 따라 조치 여부가 결정됐습니다.

학부모가 지금 당장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맞신고 상황에서는 며칠 사이 해야 할 일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아래 항목부터 순서대로 점검해보시면 흐름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심의를 앞두고 계신가요?

통지서 사진 한 장이면 예상 조치 진단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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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로, 구체적 사안에 대한 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사건의 결과는 개별 상황과 증거, 심의·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